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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필레아 페페 키우기,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자랄까

by 알아봐요 2024. 2. 25.

오늘은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핫한 식물, 필레아 페페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필레아 페페는 중국 화폐 식물, UFO 식물, 우정 식물, 선교 식물 등으로도 불려요. 해외에서는 특히 중국 돈나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잎이 동전처럼 생겼기 때문입니다. 필레아 페페는 원래 중국 남서부 지역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인데, 20세기 초에 스웨덴의 식물학자가 발견하고 유럽으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는데요, 특히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필레아 페페 키우기는 까다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쉽고 간단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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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아 페페 키우기

햇빛

필레아 페페는 창문 근처의 밝은 곳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에요. 하지만 직사광선이 너무 많으면 잎이 타버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반대로 빛이 너무 적으면 잎 색이 바래고 페페의 건강도 나빠질 수 있으니 적당한 햇빛의 양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 게 중요해요.

 

물주기

먼저 필레아 페페가 얼마나 물을 필요로 하는지 확인해보세요. 물을 주기 전에 토양의 수분 상태를 살펴보고 표면 바로 아래가 말랐는지 확인하는 게 좋아요. 수분 확인계를 사용하면 필레아 페페의 뿌리 부분에서 수분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물을 처음 주실 때는 토양에 공기를 넣어주는 것도 좋아요. 배송할 때 토양이 압축되기 때문에 통기를 해주면 토양이 숨을 쉬고 배수가 좋아지고, 토양이 너무 축축하면 물이 빠져나갈 수 있어요.

 

필레오 페페는 자체 급수형 화분에서도 잘 자랍니다. 뿌리가 자라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 번 자리를 잡으면 필레아 페페가 얼마나 목이 마른지는 물통을 보고 알 수 있게 됩니다. 자가급수 화분은 물주기를 언제 해야 할지 알려주니까 필레아 페페 키우기 난이도도 훨씬 낮아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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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아 페페의 흙은 물을 주는 사이에 상단 5cm 정도가 말라야 해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깊게 물을 주면 충분하지만, 받는 빛의 양이나 질에 따라 다를 수 있어요. 잎이 처지는 건 물이 부족하다는 뜻일 수 있지만, 물을 주기 전에 항상 표면 아래 몇 인치 정도의 토양 수분을 확인하고 판단해보세요.

 

필레아 페페가 고르게 자라도록 가끔씩 화분의 방향을 돌려주고 필레아 페페가 전체적으로 광합성을 잘 할 수 있도록 잎을 자주 닦아주세요. 잎을 닦고 먼지를 털어낼 때는 밑면도 살펴보고 해충이 없는지 확인해주세요.

 

필레아 페페 비료 주기

필레아 페페는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때때로 약간의 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화분을 다시 심은 지 오래된 경우에는 토양의 영양분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물을 주는 동안 격주로 액체 비료를 약간 뿌려주면 됩니다. 비료의 양은 많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뿌리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기도 중요합니다. 필레아 페페는 성장기 동안과 잘 자랄 때만 비료를 주어야 합니다. 겨울철이나, 필레아 페페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병충해에 걸린 경우에는 비료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필레아 페페 가지 치기

필레아 페페는 가지치기를 할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죽은 잎이나 병든 가지가 있으면 제거해 주면 되고, 필레아 페페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위로 약간 다듬어 주면 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잘라내면 필레아 페페가 힘을 잃을 수 있으므로, 적당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자라면서 아래쪽 잎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 이유는 위쪽 잎이 더 많은 빛을 받기 때문입니다. 빛이 부족한 아래쪽 잎은 광합성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식물은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잎이 조금씩 떨어진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세요. 그러나 잎이 너무 빨리 떨어지거나 갈색이 되면, 물 주기나 빛의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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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아 페페 분갈이

필레아 페페는 화분을 키우다 보면, 빠른 시간 안에 아기 필레아 페페로 가득 차게 됩니다. 이 아기 필레아 페페들은 필레아 페페의 "자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새로운 화분에 심을 수 있으므로, 친구나 가족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필레아 페페는 친구나무, 공유나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것은 필레아 페페의 일반 이름 중 일부가 그것을 전달하거나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필레아 페페의 "자손"을 화분에서 분리해야 할까요, 아니면 더 풍성하게 보이도록 그대로 둘 수 있을까요? 결국 그것은 자신의 취향에 달려 있습니다. 그냥 놔두기로 결정했다면, 식물이 자라는 속도에 따라 식물이 꽤 빨리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식물을 더 자주 옮겨 심어야 할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분갈이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아기 식물을 부드럽게 화분에서 떼어내고, 새로운 화분에 흙과 함께 심어주면 됩니다. 물을 적당히 주고, 빛을 잘 받을 수 있는 곳에 두면, 새로운 식물이 잘 자라게 될 것입니다.

 

필레아 페페 번식 시키기

번식시키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어요. 토양에서도 되고, 물에서도 됩니다. 토양에서 번식시키는 게 좀 더 쉽고 간단하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선택하면 됩니다. 필레아 페페를 오래 키우다 보면 흙 위로 작은 가지같이 생긴 새끼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어요. 그 중 하나를 떼어내세요. 뿌리까지 떼어내면 됩니다. 그리고 작은 화분에 심고 평소 어른 필레아 페페를 관리하던 것처럼 관리하면 됩니다. 참고로, 화분이 작고 뿌리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물을 좀 더 자주 챙겨줘야 해요. 모식물보다 아기식물을 더 자주 확인해주세요.

필레아 페페 키우기,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자랄까

 

필레아 페페를 물에서 번식시키려면 잎을 잘라서 줄기를 물에 담가두면 돼요. 뿌리가 많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세요. 뿌리가 잘 나오면 작은 화분에 옮기고 평소처럼 관리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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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레아 페페의 잎이 노랗게 변하고 있다면?

내 필레아 페페의 아랫쪽 잎이 노랗게 변하고 떨어지고 있다면 왜 그런 걸까요? 대부분 물 주는 문제 때문입니다. 필레아 페페는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떻게 관리했는지 물을 얼마나 주었는지 생각해보고, 화분의 겉흙을 만져보세요. 흙을 만졌을 때 촉촉하다면 화분 전체적으로 흙이 다 마를 때까지 물 주기를 잠깐 멈춰보세요. 토양이 많이 말랐다면 필레아 페페가 물을 필요로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니 그땐 충분히 물을 주세요.

 

마치며

오늘은 필레아 페페의 비료 주기, 가지 치기, 분갈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필레아 페페는 귀엽고 깔끔한 모양의 식물로 인테리어에도 잘 잘 어울립니다. 키우는 방법도 쉽고 간단하므로 초보 식집사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식물입니다. 필레아 페페를 키우면서 식물의 성장과 변화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필레아 페페 키우기,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자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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