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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해충 종류, 대표적인 해충 7가지 알아보기

by 알아봐요 2023. 5. 27.

식물을 기르다 보면 다양한 해충에 노출되며 때로는 해를 입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농업 해충으로는 진딧물, 개각충(깍지벌레), 가루깍지벌레, 뿌리파리, 응애, 총채, 온실가루이가 있는데요, 오늘은 이 대표적인 해충 7가지를 하나씩 살펴보고 간단한 제거방법도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해충 종류, 대표적인 해충 7가지 알아보기

 

 

1. 진딧물

진딧물은 작고 배 모양을 한 벌레로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고 삽니다. 진딧물이 식물의 어린 잎이나 식물 줄기를 먹게 되면 잎이 안쪽으로 말리거나 노란색으로 변색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진딧물은 또한 지나가는 길에 끈적끈적한 노폐물을 남겨 그을음 곰팡이와 각종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만들어 안좋습니다.

 

진딧물을 제거하는 것에는 다행히도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진딧물이 보이는 곳에 물을 뿌려주면 진딧물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는 소독용 알코올에 적신 종이 타월로 진딧물을 닦아낼 수도 있습니다. 진딧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물과 순한 주방세제를 섞어 식물에 뿌려주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이 과정을 몇 주 동안 반복하다 보면 진딧물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진딧물이 많이 번식한 경우에는 살충 비누나 님 오일을 사용해볼 수도 있습니다.

 

더 읽으러 가기 : 진딧물 제거 방법, 진딧물 종류, 진딧물 생기는 이유, 예방법 총정리

 

2. 개각충

키우는 식물에 움직이지 않는 점같은 것이 다닥다닥 생긴 것이 보이면 깍지벌레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개각충은 곤충보다는 딱딱한 껍질처럼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벌레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각충은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으며 사는데 보통 식물의 줄기나 잎의 밑면에서 발견됩니다. 개각충이 계속 수액을 빨아먹으면 식물은 약해지게 되고 각종 질병과 그 외 해충의 침입에 취약해지게 만듭니다.

 

다행히도 개각충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간단하게 알코올 또는 따뜻한 비눗물을 솜이나 키친타올에 묻혀 문지르면 개각충을 물리적으로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각충은 있던 자리에 끈적끈적한 노폐물을 남기곤 하는데, 따뜻한 비눗물을 칫솔에 조금 묻혀 부드럽게 닦아주면 노폐물을 닦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도구가 없다면 손톱으로 개각충을 떼어내는 것도 가능은 합니다. 개체 수가 많은 경우에는 살충 비누나 님 오일을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더 읽으러 가기 : 개각충 구체적인 퇴치 방법 및 원인, 종류, 피해 증상, 방제 시기 한 번에 보기

 

3. 가루깍지벌레

식물에 흰 가루같은 것이 있어서 자세히 보면 벌레 떼인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가루깍지벌레라고 하는 해충입니다. 겉모습은 흰색의 타원형이며 등에는 주름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들은 색깔이 하얀 색이라서 녹색 식물 위에서는 비교적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성충 한 마리가 600개의 알을 낳을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좋습니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서 수액을 빨아먹고 사는데 이로 인해 잎이 노랗게 변하고 과일이나 채소, 꽃 등이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해충들과 비슷하게 지나가는 길에 단물을 남기고 그 자리에 곰팡이가 생기게 하며, 식물이 필요로 하는 광합성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가루깍지벌레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해서 간단히 흐르는 물로 씻어내는 것입니다. 개각충과 마찬가지로 소독용 알콜을 솜이나 종이타올에 묻혀 톡톡 두드려도 가루깍지벌레가 사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살충비누나 님오일을 써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굉장히 번식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며칠마다 식물을 꼼꼼하게 살피고 몇 번씩 퇴치작업을 반복해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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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뿌리파리

뿌리파리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 이름만으로도 불쾌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만큼 퇴치가 쉽지 않고 성가신 해충이어서 그렇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거나, 식물을 키우는 분이 화분에 물을 너무 많이 주어서 토양이 축축한 환경이 지속되는 경우 뿌리파리가 꼬일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는 축축한 토양에 알을 낳고, 부화한 알이 뿌리쪽으로 가서 뿌리를 먹는 것이 문제입니다. 뿌리가 패인 식물은 뿌리가 부패되어 차츰 잎이 변색되고 시들다가 죽을 수 있습니다.

 

뿌리파리를 제거하는 데에도 효과적인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우선 가능한 경우 토양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에 과다한 물을 주지 않고 배수가 잘 되는 흙으로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식초와 주방세제, 물로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뿌리파리 트랩을 이용하는 것도 효과가 좋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흙 속에 작은 감자 조각을 잘라서 넣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유충들이 유인되어 유충 여러 마리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단하게 끈끈이를 사서 화분 위에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더 읽으러 가기 : 뿌리파리 퇴치법, 끈끈이, 식초 트랩, 살충제, 뿌리파리 유충, 원인

 

5. 응애

응애는 거미류의 해충으로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서식하는 잎에 가느다란 거미줄을 만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응애는 크기가 굉장히 작아서 몇 마리밖에 없을 땐 잎을 아주 세밀하게 살피지 않으면 발견이 쉽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식물의 잎이 변색되고 떨어지면 이미 응애의 감염이 넓게 퍼진 경우일 때가 있습니다. 거미줄의 경우 감염이 아주 심해진 경우 나타납니다.

 

응애는 잎의 아랫쪽에 기생하면서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습니다. 몇 마리밖에 없을땐 간단히 물을 뿌려도 응애를 퇴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애가 이미 많이 창궐한 경우 효과가 좋은 살충제를 이용해야할 수 있습니다. 오이이리응애와 같은 천적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은 하지만 응애가 많이 퍼진 상태라면 효과가 약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읽으러 가기 : 응애 퇴치법, 응애 특성, 응애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 한눈에 보기

 

6. 총채벌레

총채벌레는 작은 날개가 달린 해충으로 가까이 가면 빠르게 도망갑니다. 총채벌레가 식물에 기생하면 줄무늬, 반점 등이 식물에 나타나는 해를 입게 됩니다. 총채벌레는 또한 식물에 각종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어 특히 위험합니다. 총채벌레를 제거하는 것은 알려진 다른 해충들을 퇴치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긴 합니다.

 

먼저 물에 주방세제를 조금 혼합한 물을 식물에 뿌려볼 수 있습니다. 총채벌레는 잎의 밑면에 주로 모이기 때문에 밑면이 충분히 젖을 수 있도록 조정하여 뿌려주어야 합니다. 다음으로 손상된 잎을 잘라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님 오일이나 피레트린 성분이 들어있는 식물성 살충제를 식물 전체에 뿌려주어야 합니다.

 

더 읽으러 가기 : 총채벌레 퇴치 방법, 원인 및 증상, 성장 방식과 함께 알아보기

 

7. 온실가루이

온실가루이는 식물의 잎 아랫면에 숨어서 수액을 빨아먹으며 기생하는 해충입니다. 온실가루이는 특히 꽃이 피는 식물과 채소, 매끄럽고 부드러운 잎을 가진 식물에 많이 꼬입니다. 가루이가 수액을 빨아먹으면 식물은 힘이 약해지면서 시들거나 잎이 노래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실가루이가 지나간 곳에는 단물 자국이 남고 여기에는 곰팡이가 쉽게 핍니다.

 

가루이가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화분을 살짝 흔들어보는 것입니다. 온실가루이가 숨어있었던 경우 빠르게 날아서 도망치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온실가루이를 퇴치할 수 있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물을 뿌리는 것입니다. 식물을 향해 물을 직접 뿌리거나, 물에 주방세제를 조금 섞어 분무기로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끈끈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온실가루이가 많이 퍼진 경우에는 살충 비누나 님 오일을 써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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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식물을 기르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해충이 생기면 오히려 반대로 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농업 해충들은 대부분 성충 한 마리가 알을 수백 개씩 낳고 번식력이 좋기 때문에 성충이 한 마리라도 보이면 초기에 잡아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해충약을 쓸 수도 있고 가까운 농약방 등에서 끈끈이나 살충제 등을 구매해서 써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각 해충의 예방법에 따라 해충이 쉽게 살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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