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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베고니아 키우기, 번식, 월동 방법 알아보기

by 알아봐요 2023. 5. 7.

꽃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베고니아는 다양한 색상으로 화려하게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실내의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병충해에도 비교적 강하며 꽃이 오래 가서 더욱 인기가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베고니아를 키우고 관리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베고니아 키우기

 

베고니아 꽃말, 학명

베고니아의 학명은 Begonia semperflorens로 항상 꽃이 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고니아의 꽃말은 '당신을 짝사랑합니다'라고 하며 꽃말처럼 짝사랑하고 있는 상대에게 마음을 전하는 용도로도 많이 쓰입니다.

 

베고니아 종류

베고니아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다년생 식물로 전체 약 1,500종이 넘습니다. 꽃색은 빨간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하며 잎도 넓적한 모양과 달팽이처럼 돌아가는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한 분홍색 베고니아 꽃연분홍 베고니아 꽃밤부 베고니아의 흰꽃
베고니아 잎흰 무늬가 있는 베고니아 잎달팽이처럼 돌아가는 베고니아 잎

 

베고니아 개화시기

베고니아는 온도를 15도에서 25도 사이로 유지하면서 4월에서 6월 사이에 씨앗을 뿌려놓으면 4~5개월 후에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한여름에서 늦여름 정도가 베고니아의 개화시기입니다.

 

베고니아 키우기

물주기

베고니아가 준비되었다면 먼저 배수가 잘 되는 화분에 베고니아를 심어줍니다. 베고니아는 과습하는 경우 뿌리가 부패할 수 있기에 화분 바닥에는 자갈층이나 오래된 화분의 부서진 파편 등을 넣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화분 받침대에 물이 고이는 경우 바로 버리고 배수가 잘 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고니아는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고니아를 키울 땐 흙이 너무 젖지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을 주기 전에는 손가락을 흙에 조금 넣어 흙의 습기를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지손가락을 한 마디정도 넣었을 때 건조한 느낌이 들면 됩니다. 겉흙이 촉촉하면 물을 안줘도 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른 상태에서 1~2주 주기로 물을 주면 됩니다. 물을 주는 시점을 잘 모르겠다 싶을 땐 베고니아 잎이 조금 처지기 시작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가 물을 주면 가장 확실합니다. 그리고 한 번에 흠뻑 주는 것보다는 목을 축일 정도로만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의 온도는 실온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베고니아의 잎이나 꽃에는 물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흙에만 주면 됩니다. 잎이나 꽃이 너무 습해지는 경우 흰가루병 또는 곰팡이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햇빛

베고니아는 햇빛을 좋아하지만 직사광선은 피해야 합니다. 반양지에서 잘 자라므로, 햇빛이 잘 드는 창가나 베란다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부 품종 중에는 그늘을 더욱 선호하는 품종도 있으니 품종을 잘 파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키우는 베고니아에 햇빛을 쐬었을 때 잎이 그을린 것처럼 보인다면 그늘을 선호하는 것이니 그늘로 옮겨줍니다.

 

질병

베고니아는 뿌리썩음병이라는 곰팡이에 의한 질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감염된 베고니아는 뿌리가 흐물흐물해지고 힘이 없어져서 베고니아가 필요로하는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처음엔 잎이 떨어지면서 시들다가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습니다. 뿌리썩음병에 감염된 잎과 줄기는 즉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베고니아를 깨끗한 흙에 다시 분갈이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어떤 경우는 탄저병이나 흰가루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잎이 말려들어가고 잎의 윗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처럼 하얀 가루가 나타난 경우 흰가루병,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말리면 탄저병일 수 있습니다. 습도와 기온이 높은 경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감염된 경우 감염된 부위를 모두 제거해준 뒤 살균제를 구매하여 제거한 부위에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해충

응애, 총채벌레, 진딧물 등이 베고니아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요 해충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님오일 살충제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도포하거나 각 해충에 맞는 다양한 방법을 써서 퇴치할 수 있습니다. 해충이 생겼을 때 중요한 것은 초기에 잡는 것이라는 점 명심하시고 시기를 놓치지 않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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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베고니아는 약산성 토양을 선호하므로, 배양토를 사용하거나 퇴비를 섞어주면 좋습니다. 비료는 매월 한 번 정도 액상 관엽식물 비료를 사용하면 됩니다. 베고니아를 잘 키우면 사철 내내 꽃을 즐길 수 있으며 잎과 꽃도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분갈이

베고니아는 뿌리가 화분 바닥에 닿는 시점에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뿌리 부분이 과습되어 뿌리가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베고니아 번식 방법

가지 치기 번식

베고니아를 번식시키는 방법에는 꺾꽂이와 수경재배가 있습니다. 꺾꽂이 번식은 꽃눈이 없는 줄기를 4cm 정도로 잘라서 흙에 꽂아주면 됩니다. 온도는 20도 이상이 좋으며 약 20일 정도 기다리면 뿌리가 내립니다. 뿌리가 내린 줄기는 화분에 옮겨담으면 됩니다.

 

수경재배 번식

수경재배 번식은 줄기를 길게 잘라서 물병에 담아두는 방식입니다. 물은 일반 수돗물을 사용하면 되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갈아줍니다. 이렇게 잘라 옮긴 줄기를 약 3~4주정도 놔두면 뿌리가 충분히 내리며, 뿌리가 내린 줄기는 화분에 옮겨 심으면 됩니다.

 

베고니아 월동

실내의 화분에서 자라는 베고니아의 경우 최저 온도가 15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아야 월동이 가능합니다. 베고니아는 겨울에 온도가 내려가면 잎이 시들고 떨어지며 휴식기에 들어갑니다. 이때 줄기는 자르지 않고 놔두는 것이 좋으며, 서늘한 그늘에 두면 됩니다. 물은 봄이 올때까지는 적게 혹은 거의 주지 않아도 됩니다. 겨울철에 다른 계절처럼 물을 주면 뿌리가 썩을 수 있습니다.

 

일부 베고니아는 겨울철에도 약한 싹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가늘고 약하며 생존이 쉽지 않기에 이럴땐 약한 싹을 잘라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베고니아 키우기의 장점

베고니아는 아름다운 꽃과 잎을 관상하는 것 외에도 식용과 공기정화 효능이 있어 인기가 좋습니다. 해외에서는 붉은색 베고니아 꽃을 술이나 잼을 만들 때 사용하거나 샐러드에 곁들여 상큼한 맛을 내기도 합니다. 베고니아는 또한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여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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